[뉴스핌=김한용기자] 한국 투자증권은 운송산업에 대한 2011년 산업전망을 통해 이익 증가 전망을 신뢰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항공운송에 있어서는 "비수기에도 과거 성수기 수준 이익을 내며 주가 레벨업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해운은 "주가가 상반기에 상승하고 실적은 3분기에 증가하는 과거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상 운송에 있어서는 글로비스의 매수를 추천했고, 한진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내놨다.
특히 대한항공을 운송산업의 Top Pick으로 꼽고, 목표주가 105,000원으로 설정, 비중확대 의견을 내놨다.
아래는 리포트 전문.
■ 이익 증가 전망을 신뢰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항공산업의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다. 구조적인 변화란 환승수요와 외국인 입국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현상은 내년에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항공업체의 이익도 증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해운수요는 글로벌 경제성장 속도가 중요하다. 내년 해상 물동량은 올해보다 늘어나겠지만 어떤 이유로 얼마나 늘어날지 지금 예측하기 어렵다.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내년 이익 전망을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다. 해운은 06~08년 호황기에 발주된 선박들이 계속 인도되고 있어 구조적인 공급과잉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 또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조선업체들의 건조능력이 두 배 증가해 수요초과 시장이 형성된다 해도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장기 업황을 전망하기 어려운 이유다. 육상운송 부문에서는 여전히 글로비스가 돋보인다.
■ 항공: 비수기에도 과거 성수기 수준의 이익을 내며 주가 레벨업될 것
올해 항공업은 여객 및 화물 수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 내년 수요도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돼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여객부문은 환승수요와 외국인입국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예측치 못한 악재(환율 급등, 전염성 질병)가 발생해도 이익의 부침이 과거보다 덜할 것이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이익을 낼 것이다. 시장은 올해 대한항공의 이익이 급증하는 이익 모멘텀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내년에는 이익이 추세적으로 늘어나고 비수기에도 성수기 수준의 이익이 달성되는 것을 재차 확인하면서 주가도 재평가 될 전망이다.
■ 해운: 주가는 상반기에 상승, 실적은 3분기에 증가하는 과거 패턴 반복 예상
수요나 공급 부문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해운업체의 2011년 이익 전망은 크게 빗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는 투자 판단 시 단기 전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당분간 기존의 업황 cycle이 반복될 전망인데, 이는 1~2월까지는 컨테이너 운임이 전월대비 하락하다 3월부터 7~8월까지는 운임이 오르고 이후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말한다. 주가는 매년 이러한 상황을 선반영하므로 내년에도 상반기 중에 시장을 outperform, 하반기 중에 시장을 underperform 할 가능성이 크다. 벌크부문은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가 없는 가운데 선박 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BDI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육상운송업: 글로비스 ‘매수’ 추천, 한진은 ‘중립’ 의견
글로비스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내년에도 모든 사업부문의 이익이 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완성차 해상운송부문과 현대제철 제선원료 수송사업의 사업량이 더 늘어나므로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에서 글로비스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는 것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도 관심을 높이고 있어 주식 수급여건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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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