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잠시 잠잠했던 유로존 부채우려가 또 다시 부각되자 유로/달러가 1.36달러 초반대로 밀리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합의하면서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는가 싶었지만, 아일랜드의 정치적 불안과 주변국으로의 확산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이 오는 24일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이사회를 열기로 하는 등 인수가 급물살을 타면서 환전수요 가능성도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다만 1130원대로 올라서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상단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1130.10/20원으로 전날보다 4.40/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2.30원 상승한 1128.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유로/달러가 1.3590달러까지 밀리자 1133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다시 1.36달러대로 올라서면서 113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130원을 중심으로 위쪽에서는 네고물량, 아래쪽에서는 결제수요도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새벽 뉴욕시장에서는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부채우려가 또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었다.
아일랜드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이 연정 탈퇴와 현 정권의 재신임을 묻기 위한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이번에는 아일랜드의 정치적 불안이 부각됐다. 또한 부채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유로존 주변국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한몫했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규모 등이 결정되면 신용등급을 수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유로화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유로존 재정우려로 상승 출발한 이후 1130원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악재들이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지만 상단에서는 네고가 출회하면서 전체적인 방향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외환은행 환전 수요 가능성도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 방향도 부재하고 장이 얇은 상황이기 떄문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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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