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은 재차 113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부채우려가 또 부각됐기 때문이다.
전날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합의하는 등 최근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조금씩 아래쪽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유로존 우려로 지난주 후반 1140원대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하며 1120원대로 재차 진입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부채우려가 또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아일랜드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이 연정 탈퇴와 현 정권의 재신임을 묻기 위한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이번에는 아일랜드의 정치적 불안이 부각됐다. 또한 부채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유로존 주변국으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한몫했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규모 등이 결정되면 신용등급을 수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유로화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이를 반영해 전날 장중 한 때 1.3786달러까지 반등했던 유로/달러는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36달러대로 재차 밀렸다. 뉴욕증시는 은행주 부진과 유로존 우려속에 혼조세를 마감했다.
유로존 하락 영향으로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30원대로 재차 상승했다.
최근 유로존에 일희일비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새벽 재정 리스크가 재차 부각됨에 따라 숏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매각진행에 따른 환전 수요 가능성도 하방경직성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저항선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유로존 재정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아시아 시장에서 랠리를 펼치던 유로화가 상승세가 주춤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금일 반등할 것"이라며 "113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 연속 20원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부담과 외환은행 매각 진행에 따른 경계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환시의 위험 거래 위축 분위기는 이월 숏커버를 부추기며 환율 상승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외환은행 환전 수요 가능성도 심리 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역외가 모멘텀을 가지고 팔지 않을 것"이라며 "1120~1140원 박스권 레인지로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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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