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기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11월22일 밤(현지시간) 물 축제에 참가한 수천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수백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밤 9시 30분께 사흘간의 연례 물축제 대미를 장식하는 톤레 샤프 강의 보트 경주가 끝난 후 군중이 빠져나오면서 좁은 다리 위에서 일부가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11월23일 TV 연설을 통해 "이번 사고로 현재 339명이 숨졌고 계속해서 사망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또, "이번 사고는 1970년대 크메르루즈 대학살 이후 최악의 사태"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프놈펜의 4개 국립병원에서 치료중인 부상자만 300여명이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례 물 축제에는 3백여만명의 사람들이 참가했고 특히 사고가 발생한 코픽 섬에는 축제의 마지막 전통 행사로 열린 보트 경주를 보기 위해 수천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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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