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중반까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던 유로존 재정우려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다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와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합의하자 유로/달러는 아시아시장에서 1.37달러대로 반등,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 또한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에 나서며 추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수급에서는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됐지만 숏마인드가 훼손된 상황에서 역외세력은 관망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90원 하락한 1125.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 하락한 1131.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시가를 고점으로 추가 하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전에 1120원대 후반에서는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1124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기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가 여전히 부담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31.00원, 저점은 1124.2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반등했고, 외국인은 17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 변수가 다소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다만 대외적으로 유로존 주변국으로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과 국내 추가 자본규제에 대한 부담,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관련 환전 수요 가능성 등으로 숏플레이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거래량은 60억 달러 정도로 조용했고 역외쪽은 거의 거래가 없었다"며 "네고물량이 처리되면서 슬슬 빠지는 장이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한 유로존 신용우려 완화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지만 급락은 힘들 것"이라며 "숏마인드가 훼손됐기 때문에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외환은행 환전 수요 가능성도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역외가 모멘텀을 가지고 팔지 않을 것"이라며 "1120~1140원 박스권 레인지로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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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