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지난 19일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과 관련, 글로벌과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중국의 지준율 인상 발표 이후 국제 유가와 금속 가격이 내렸지만 뉴욕 증시도 소폭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충격은 크지 않았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중국 증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인민은행의 통화긴축 가능성이 지난주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 은행 창구지도와 같은 강도의 유동성 회수가 아닌 지준율 인상, 농산품 공급 확대, 공개시장조작 등의 수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일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을 0.5%p 인상했다. 올해 들어 5번째 인상이며 2개월간 일부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한시적으로 올린 것까지 포함하면 6번째가 된다. 이번 조치로 4대 은행은 18.5%, 나머지 대형은행은 18%, 중소형은행들은 16%의 지급준비율이 적용되며 3000억 위안 이상의 유동성 회수를 예상했다.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중국의 지준율 인상은 기준금리 인상의 전 단계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단기간 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월 19일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11월 한달 동안 두 차례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했다. 2004년 이후 중국의 긴축 사례를 살펴보면, 지준율을 한 달에 두 차례 올린 경우는 몇 차례 있었으나 기준금리를 연이어 올린 사례는 유례없는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 수준을 기록했던 2007년 7, 8, 9월 외에는 없었다고 했다. 게다가 2007년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상황과는 분명 다르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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