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고 3년 10-2호가 향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 수준에서 국채선물 저평가 폭이 15틱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데다 현재의 10-2호 발행잔액에 문제가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의 추가공급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22일 "10-2호의 기대수익률은 YTM과 대차수수료 50~60bp를 감안하면 4%에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이제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염 애널리스트가 생각하는 10-2호 강세요인은 ▲ 부족한 공급량 ▲ 외국인 매수 ▲ 높아진 대차 수수료 ▲ 바스켓 종목 프리미엄 등 4가지.
그는 "2008년 이후 가장 발행량이 적은 국고채 3년물이 10-2호"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된 점도 강세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염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10-2호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전체 발행량 중 42% 정도지만, 전체 9-4호 발행량 중 외국인들의 보유비중은 53%, 9-2호의 보유비중은 55%.
그는 "앞으로도 외국인들은 10-2호의 매수를 지속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이어 "선물 차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대차수수료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증권금융이 보유한 채권의 대차수수료는 연간 28bp지만, 현재 시장에서 10-2호의 대차수수료는 저평 폭에 따라 60bp를 넘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10-2호를 매수한 뒤 6개월 이상 보유할 생각이 있는 투자자라면 10-2호의 기대수익률은 현재 YTM인 3.3%에 대차수수료를 더하면 3.8%를 넘길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또 "10-2호는 내년 6월물까지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으로 지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6개월 이상 바스켓 종목의 프리미엄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애널리스트는 "이제는 10-2호, 국고채 43년물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채선물의 저평가 폭은 국고채 3년물과 CD금리의 차이에 연동된다"며 "현재 국고3년과 CD금리 스프레드는 50bp정도로 현 수준에서 국채선물 저평가 폭은 15틱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고채 3년물과 CD금리의 차이가 줄어들어 국채선물의 Carry 이익 자체도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저평까지 감소하면서 선물 차익거래 수요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물 바스켓 종목이 누리는 프리미엄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그는 "10-2호의 현재 발행잔액 6.4조원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못할 경우 수요가 계속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위해 재정부의 10-2호 추가 발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재정부는 잔존만기 3년의 유사국채를 10-2호로 교환발행할 것"이라며 "8-4호, 8-1호, 3-4호, 3-7호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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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