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에 대한 열기가 증발함에 따라 지난주(11월17일 기준)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EPFR 글로벌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펀드 조사업체인 EPFR은 지난주 글로벌 뮤츄얼 펀드 환매액은 55억 8000만 달러에 달했고, 채권펀드는 주간기준 액수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24억 7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채권펀드에서 주간 순유출이 발생한 것은 2010년 5월 4째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PFR은 "중국의 수요 약화와 자국 은행들의 대차대조표를 엉망으로 만든 아일랜드 국채 위기에 따른 신용압박으로 투자자들은 차익챙기기에 나섰으며 시장과 뮤추얼펀드로부터 자금을 회수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 시장의 5개 대형 뮤추얼펀드 그룹들 가운데 4곳이 순유출을 기록했고, 글로벌 뮤추얼펀드 범주의 순유입은 4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른바 안전한 저변동성 머니마켓펀드는 같은 기간 50억60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 투자자들이 단순히 위험을 피해 빠져나간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섹터 펀드의 경우 에너지와 상품, 부동산 종목으로는 새로운 자금이 흘러들었으며 금융 펀드 흐름은 유럽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처음으로 상방영역으로 반전했다.
신흥시장 뮤추얼 펀드는 25주 연속 유입 행진을 이어갔으나 전체 추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로의 견조한 자금유입이 9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신흥시장(GEM)과 라틴 아메리카 뮤추얼펀드의 상환을 상쇄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