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세계3대 신용평가사 Fitch(피치)가 현대카드의 장기외화표시채권 발행자등급(IDR)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19일 현대카드는 신용등급 상향조정 근거로 △신용판매 중심의 자산 구성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 △금융위기 직후 레버리지 한도를 4배로 명문화하는 등 자금조달정책 수립 등 지속적으로 펀더멘털을 개선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외부 차입에 의존해야 하는 사업 구조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차입금을 장기화하고 만기를 안정화하는 등 향상된 유동성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여 온 것도 주요한 상향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피치(Fitch)는 올해 2월 이러한 현대카드의 강점들을 근거로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하며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금융위기 이후 피치가 국내 금융기관에 대해 여러 차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해왔던 추세에 비춰볼때, 이번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상향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등급 상향은 정부 또는 대주주의 등급 상향이라는 모멘텀에 기반하지 않은 자체 등급 개선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혁신적 마케팅의 근간에는 수준 높은 재무 정책 및 경영 관리가 밑바탕이 됐음을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현대카드 재경본부장 이주혁 전무는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Fitch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상향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주요 재무 정책에 대해 신용평가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의 결과가 반영된 정책을 철저히 준수해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신용평가사와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들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은 연속 상향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지난 3월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최초로“AA+(안정적)”등급으로 상향된데 이어 7월 일본 신용평가사인 JCR 등급이 ‘A(안정적)’으로 상향됐다.
지난 5일 S&P 등급이 'BBB+(안정적)'으로 상향되었으며, 불과 10여일 만에 현대카드의 피치 등급이 'BBB+(안정적)' 등급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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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변명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