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이 아일랜드를 방문해 구제금융 절차와 조건에 대해 논의한다.
아일랜드 재정부 대변인은 18일부터 EU와 IMF 및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이 아일랜드 중앙은행과 수일 간에 걸쳐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 렌 EU역내경제금융담당집행위원도 이번 회담이 금융 시스템과 관련된 회의가 될 것이라 밝힌 데 이어 아일랜드 정부도 금융시장 신뢰도를 개선하는 조치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도 현재 아일랜드는 내년 중반까지 집행할 자금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제임스 닉슨 유럽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은 국채 부문 뿐 아니라 은행 업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자국의 채권 위기와 관련해 시장 투자자들의 우려를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
전일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13bp 하락한 8.327% 를 기록하면서 기준물인 독일 채권에 비해 551bp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스프레드는 지난 11일에는 652포인트까지 벌어졌었다.
EU와 IMF 대표단은 아일랜드의 은행권에 대한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아일랜드 정부가 과연 자체적으로 금융시스템을 안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 금융 안정성 펀드의 지원을 거부한 상황이나, 여전히 투자자들은 아일랜드가 스스로 금융권을 안정시킬 여력이 있는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렌 집행위원은 "아일랜드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주변국 채권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EU 대표단 파견은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강력한 사전 준비조치로 인식돼야 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쟝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아일랜드 구제금융 가능성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BNP 빠리바의 켄 워트렛 수석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협상 자체가 어려웠고 핵심 주제와 관련 상호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EU는 아일랜드에 구제금융을 지원해 위기를 봉합하려 하고 있지만 아일랜드는 경제 정책에 대한 외부의 간섭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