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QE2)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4월 이후 가장 강력한(most bullish)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메릴린치-BOA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릴린치-BOA의 이번 조사는 218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이 관리하는 전체 자산규모는 634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펀드매니저들이 현금비중을 포트폴리오의 3.5%로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BOA의 유럽 증시전략 헤드 게리 베이커는 "11월 조사결과는 지난 1년간 우리가 목격했던 것 중 가장 적극적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성장 지향적 내용"이라면서 "4월과 같은 매우 낙관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다소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한다"면서 '현금 보유비중이 낮다는 것은 향후 4주간 글로벌 증시의 역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장에 대한 기대와 기업수익은 지난 8월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각기 30% 이상 뛰어올랐다. 이에 비해 신용 디폴트 우려와 기업경기위험도는 각기 29%와 36% 하락했다.
베이커는 또 향후 수개월내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순 기대치는 8월 이후 49% 뛰어올랐고, 특히 미국의 경우 75%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자원분야 주식과 이머징국가 시장이 가장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를 앞두고 최근 몇개월간 빠른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신흥국가들로 고수익 자산을 겨냥한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들 국가에서의 경기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