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기자] 미국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과 보너스를 포함한 보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주된 요인은 경기 회복세에 따른 기업 수익성 증가와 증시 회복에 따른 주식 보너스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각 기업의 이사회가 경영목표를 낮춰 보너스 지급액을 늘리거나 실적과 크게 관련없는 주식 보너스 부여 등으로 CEO들의 보수를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CEO는 리버티 미디어의 그레고리 매티로 연봉, 보너스, 스톡옵션을 합쳐 87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티 CEO는 연봉과 인센티브는 각각 100만달러와 675만달러에 그쳤으나 스톡옵션이 무려 7934만달러에 이르렀다.
뒤를 이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레이 이라니 CEO, 야후의 캐롤 바츠 CEO 등의 순이었다.
또한 상위 20인의 CEO가 1950만달러 이상의 보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요 대형 상장기업 456개 업체 CEO들의 급여와 보너스, 스톡옵션 등 장기성 인센티브 등을 합친 평균 연봉은 723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들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과 배당 재투자분 등을 합칠 경우 2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들의 순이익 총계는 510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미국내 연매출 40억달러 이상인 상장기업의 경영보고서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월 조사당시 200개 기업의 평균 직접 연봉이 0.9% 하락한 것에 비하면 커다란 변화다.
또한 경기 회복 추세를 반영하듯 올해 말 결산법인인 대형 기업 65개사 CEO 들의 수입을 포함할 경우에도 전체 보수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매출이 늘어나고 주주들의 이익이 늘어날 경우 전체적인 보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조건을 갖춘 기업 CEO들의 보수는 전년대비 1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CEO 보수 순위는 변동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조사에 이어 10위내에 잔류한 CEO는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레이 이라니 CEO 한사람 뿐이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