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수입물가 역시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0월 수출입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지난 7월 0.4% 하락한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다.

이에 대해 한은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공산품 농림수산품 모두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환율은 9월평균 1167.0에서 10월평균 1123.5원으로 전월대비 3.9% 절상됐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5.5%, 공산품이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이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운송장비 일반기계·장비제품 등이 내려 전월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13.7%와 0.9% 상승했다.
수입물가 역시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지난 7월 0.5% 하락한 이후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하락폭은 0.9%로, 원유·곡물·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원화절상의 효과가 일부 상쇄됐다.

부문별로는 원자재가 농림수산품이 옥수수 천연고무 원면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광산품이 철광석 액화천연가스 유연탄을 중심으로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 화학 1차비철금속 제품은 오른 반면 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장비 1차철강 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8% 내림세를 보였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전월대비 2.0%와 1.5%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비로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 모두 1.0%와 8.1%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6월 1.5% 이후 4개월 만에, 수입물가는 지난 5월 11.3%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원화가치상승률을 배제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수출입물가가 모두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6.0% 올랐으며,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12.5%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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