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달 스왑과 상품거래 관련한 개정규제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게리 젠슬러(Gary Gensler) CFTC 위원장은 오는 19일 진행할 협의를 통해 '도드-프랭크 금융개혁안'에 충족하는 일련의 거래 규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규제안은 상품가격의 인플레이션 방지와 지나친 투기 성향을 막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스왑거래 실시간 리포팅과 상품시장 포지션 제한 등의 내용이 규제안의 골자가 될 전망이다. 또한 세부적으론 스왑거래 데이터 저장에 있어 불분명한 거래들을 분리시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젠슬러 의장은 "이번 규제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여러 기관들을 비롯해 대중과의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세부적이고 명확한 규제안 마련은 다소 유연한 계획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은 젠슬러 의장이 당초 올해 안에 최종 규제안을 마무리 짓기로 계획에 촉박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월가는 그동안 이번 규제안의 내용과 도입 시기를 두고 촉각을 내세워왔다. 최근들어 에너지와 금속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투기적 성격의 스왑 거래 제한을 위한 '블록(block)' 장치 마련의 시급함이 대두되어 왔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트레이들 사이에선 지나친 규제안은 시장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품시장의 규제안 마련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FTC와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들어 자주 발생하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같은 변동성으로부터 시장을 보호하기로 결정한 상황.
특히 이번 규제안 논의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은 이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