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동시호가에서 벌어진 옵션만기일의 미스터리가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들의 수익실현 신호탄을 의미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일 선물보다 현물가격의 하락폭이 컸으므로 12일 시가부터 베이시스가 축소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변동성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지난 11일 옵션만기일 오후 2시 50분까지도 리버설이 1pt를 넘기고 베이시스가 0.89pt였을 만큼 무난한 형태로 진행됐던 시장은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1조 6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급락했다.
컨버젼이 불리했고 환율도 소폭 하락했으며, 베이시스가 초강세였던 전일 대량매도가 출회된 것은 옵션만기 자체에서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화증권 이호상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옵션만기 이후 662억원 가량 콜옵션을 순매도했고, 315억원가량 풋옵션을 순매수하면서 합성선물 매도포지션을 만들어왔다"며 "상당부분이 시장중립적인 구조였으므로 급락에 따른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수익에 도달한 환차익에 대한 수익실현이라면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선물 차익거래가 완성되는 12월 만기를 한 달 앞두고 옵션만기를 이용해 청산된 점이나, 특정창구에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의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만기 때도 선물 환매수를 통해 없어진 헷지포지션 만큼 종가 현물매도(3000억)가 나왔지만, 이후 연속적인 매도는 나타나지 않았던 점에 비춰봤을 때 여타 외국인으로까지 확산될 것은 우려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시장에서는 6월 만기 이후 전일까지 차익거래로 유입된 2조 6000억원 중 2조원 가량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