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앞두고 재계가 떠들썩하다. 전세계의 대기업 수장들이 한자리 집결하는 만큼 이를 통한 다양한 기대감이 감도는 탓이다.
무엇보다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회의의 공식행사로 120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이 G20주요 정상들과 라운드테이블에 앉아 주요 경제사안에 대해 직접 대화하는 전례 없는 ‘글로벌 민관 공조 채널’이 될 전망이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다. 10일부터는 각각 무역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4개 분과 하에 각각 3개의 소주제가 총 12개 구성돼 있다.
이들 4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각각 30여명의 CEO들이 정상들과 마주 앉아 소주제별로 1시간씩 총 3시간의 토론시간을 가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녹색성장 분과의 ‘신재생에너지’ 소주제의 의장(컨비너)으로 회의를 주제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무역투자 부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금융, 신동빈 롯데 부회장과 이석채 KT회장은 사회적 책임 분과에 참여한다. 또,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녹색성장 부문에 참석해 해외 CEO들과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당초 일정이 겹친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석과 저울질을 했지만 최근 11일 열릴 개막총회에 참석키로 결정했다.
참석이 예정된 기업인들은 지난 석 달 동안 의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G20 정부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지는 계기가 되리라는 점에서 재계의 기대가 높다.
무엇보다 120명의 CEO고 집결하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국내 기업인들의 해외인맥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쉽게 성사되지 않았던 거물급 CEO들이 1대1로 대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오영호 비즈니스 서밋 집행위원장은 “국내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두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은 세계 경제위기 돌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