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자본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채권시장이 당분간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의 윤일광 애널리스트는 8일 "채권시장이 주목하는 이슈가 해외에서 국내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일단 "11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CPI, BEI, 주변국 금리인상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금리인상의 최적기로 여겨지고, 이미 시장에서도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며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자본통제의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
윤 애널리스트는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강도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힘들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외국인 매수세를 위축시키는 것뿐 아니라 추후 금리인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본통제를 강하게 할수록 금리인상폭은 커지고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자본통제가 약하면 금리인상 속도와 폭도 약해질 것"이라면서도 "우려할 만한 수준의 강한 자본통제가 일어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간의 이슈가 되고 있는 'G20 의장국으로서의 국격'에 맞지 않는 일이기도 하고,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보고서에서도 밝혔듯 거시건전성 규제 차원에서의 조정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자본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도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기간조정 양상을 띨 것이라는 게 윤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알려지지 않은 높은 강도의 자본통제에 대한 우려를 시장금리에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금리 상승시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것도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