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 1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하자 미 연준의 6000억달러 추가양적 발표 이후 약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달러가 강세 반전했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도 상승해 현물환율 기준 1109.45원으로 전날의 국내시장의 현물환 종가 1107.30원에 비해 2.15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은 금융당국이 15일부터 외환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NDF 투기거래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지며 시장에 경계심리가 조성됐고, 공기업들의 헤지 수요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며 환율이 한동안 반등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기조에 제동이 걸렸다.
환율이 11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하자 1100원 지지에 대한 당국의 강한 의지가 내비치는 가운데 시장 가자들의 규제 리스크 경계심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도 미 달러화는 고용지표의 호조로 유로화와 엔화에 올랐다. 아일랜드의 5년 CDS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28bp급등해 610bp에 거래되는 등 아일랜드의 신용위험 지속과 유로존 경제지표 약화 역시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제한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주 후반의 G20 서울정상회의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공격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자제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딜러는 "당국의 규제와 외환검사 재료 부각과 함께 수급상으로는 공기업들의 달러 매수 대기물량이 환율의 하락기조를 제어할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6.00~1116.0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며 환율은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의 범위는 1105.00~1115.00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