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달러화를 마구 찍어낸다면 이는 세계경제에 막대한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중국 중앙은행 자문역이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지난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000억 달러 규모의 제2차 양적완화 정책을 결의하고 난 뒤에 나온 것이다.
샤빈 중국 런민은행(PBoC) 자문위원은 4일 중앙은행이 발간하는 중국어 신문인 '금융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중국은 외환정책과 자본통제 등을 통해 대외 충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화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는 권고를 내놓았다.
샤 위원은 특히 "달러화와 같은 기축통화의 발행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또다른 위기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한데, 이에 대해서 우려하는 서양의 전문가들은 상당히 드문 편"이라고 비꼬았다.
왕쯔훙 중국 사회과학원의 미국 경제전문 연구원도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가 중국에게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왕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이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상품 가격이 올라가면 중국을 포함해 일부 국가들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수입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달러화 약세 위험을 줄이고 미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매도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감정적인 대응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국채를 팔면 무얼 살 것인지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런민은행의 샤 자문위원은 세계 화폐시스템이 개선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중국은 무엇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인지 따져야 하며 이에 따라 현재의 외환정책 및 자본통제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