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예상대로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공화당의 승리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공화당이 친기업적 성향이 강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그렇지만 금융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3일 "공화당의 성향은 상대적으로 친기업적"이라며 "건강보험 등 금융규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 금융주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법인세 감면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도 "우선 주식 시장은 좋게 반영을 했다"며 "미국 증시도 상승세을 보이며 공화당이 친기업적이라는 것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적 영향보다는 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부장 역시 "민주당의 금융 개혁 압박은 약해질 것"이라며 "따라서 금융 시장은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반면, 상원과 하원이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갈리면서 향후 경기부양책과 한미 FTA 의회 통과의 불확실성이 더 커져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 강 팀장은 "단기적으로 악재라고 본다"며 "미국은 대통령 중심제 국가이기 때문에 상원과 하원이 갈라져 향후 정책 방향 결정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2차 경기부양책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방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하원을 나눠 갖게 되면서 한미FTA 의회 통과의 불투명성은 더욱 높아진 점은 자동차 관련주들에게는 좋지 않을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부장은 "정치적인 문제를 가지고 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금융규제 완화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하며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