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해 미국 주요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감소했다고 기업 컨설팅 업체인 부즈앤컴퍼니가 3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R&D 투자는 연간기준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즈앤컴퍼니가 전세계 주요 증시 상장기업들 가운데 R&D 투자를 가장 많이 집행하는 100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R&D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지난 2008년 3.5%에서 지난해 3.8%로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 감소율이 R&D 투자 증가율보다 가팔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과거 연구개발 투자 집행이 많았던 자동차, PC, 전자, 기계 업종에서 이같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별로는 글로벌 제약업체인 로슈가 지난해 91억2000만달러의 R&D 투자를 집행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90억1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노키아가 82억4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위였던 도요타 자동차는 78억2000만달러로 4위로 밀렸고 5위는 77억4000만달러를 집행한 제약업체 화이자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가장 혁신적인 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애플과 구글, 3M 등 3개업체가 꼽혔다.
특히 이 가운데 애플은 전체 매출액 대비 3.1%의 R&D 비용을 집행해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효율적인 투자를 해온 것으로 풀이됐다.
부즈앤컴퍼니는 지난 1997년부터 이같은 조사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