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이번주 4일부터 양일간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영란은행(BOE)이 추가 완화정책을 구사할지 주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BOE는 이달 회의에서도 현행 0.5% 수준의 금리와 더불어 경기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앞서 발표된 지난 3/4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8% 증가를 기록,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며 내달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제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 이번주 미국 연준이 FOMC에서 양적완화에 돌입할 것으로 확실히 되고 있는 가운데, 전날 호주와 인도가 깜짝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경기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철회할 거란 신호를 보냄에 따라 영국의 행보는 안갯속에 갇히게 됐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BOE의 추가 양적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앤드류 브리든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추가적인 경기부양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라며 현재 영국의 경기 상황에선 미국을 따라 유동성 공급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영국의 제조업 경기는 수출주문 증가에 힘입어 올 3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향후 산업경기는 여전히 불안정한 전망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출 감축 계획이 내년 영국의 성장세를 저해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것도 추가 양적완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다우존스가 2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BOE는 사상 최저인 0.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 완화를 중단하며 자산매입 규모를 2천억파운드로 제한할 것이란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시장은 영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글로벌 경제 정책 흐름을 알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BOE가 어떠한 정책적 기조를 내 놓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