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라스베가스 샌즈(LVS) 최근 주가가 부담스러운 사실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가 분석했다. 싱가포르 카지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근거로 한 판단이다.
모건 스탠리는 2012년 싱가포르의 카지노 시장 연간 매출이 70억~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라스베가스 샌즈의 싱가포르 사업 부문 현금흐름은 1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카지노 업계에 부과하는 세율이 5~15%로, 39%에 이르는 마카오와 비교할 때 상당히 매력적인 여건이다.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성공에 자극을 받은 싱가포르는 40년간 지켜오던 규제를 풀었는데 라스베가스 샌즈를 포함해 단 2개 해외업체에만 사업을 승인, 강력한 독과점 구도를 형성했다. 낮은 세율과 정부 규제에 따른 진입 장벽을 모두 갖춘 시장은 싱가포르가 유일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평가다.
때문에 싱가포르에 입성한 카지노 업체가 높은 수익성을 향유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EBITDA(이자, 법인세, 감가상각 전 이익)를 기준으로 한 카지노 업계 이익률이 마카오의 경우 28~30%인데 반해 싱가포르는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의 탄탄한 경제 성장도 카지노 업계 성장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2분기 싱가포르의 GDP 성장률은 13%에 달했고, 연초 이후 8월까지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22% 늘어났다. 관광객은 올해 1250만명에서 2015년 17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라스베가스 샌즈의 내년 EBITDA와 매출액을 각각 5억달러와 78억달러로 제시했다. 2012년에는 각각 31억달러와 10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당순이익은 올해 74센트에서 2011년 1.09달러, 2012년 1.53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 라스베가스 샌즈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EV/EBITDA 기준 20배에 거래, 글로벌 카지노 종목 중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만 55%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점도 부담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추격매수하기보다 10% 가량의 조정을 기다렸다가 매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