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에서 활동하는 투자자들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로존 주변국가 정부가 발행한 국채의 보유량을 줄인 반면 이들 주변국가 현지 은행들은 자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 보유량을 확대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29일(현지시간) 씨티그룹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국제금융기관 자료를 분석, 2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의 그리스 국채 보유가 14% 줄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중 외국인이 보유한 포르투갈 국채는 12%, 스페인국채는 8%, 아일랜드국채는 5%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 지아다 지안니는 "우리는 투자자들의 국채 보유 변동은 대부분 유로존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2분기중 유로존에서의 외국 국채 보유 규모는 실질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씨티뱅크에 따르면 2분기중 이탈리아 국채의 외국인 보유량은 변동이 없는 반면 독일과 프랑스 국채의 외국인 보유규모는 확대됐다.
유로존의 부채위기는 지난 2분기 최고조에 달했으며 투자자들이 그리스 국채 매입을 기피함으로써 그리스정부는 유럽연합과 IMF에 지원을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
투자자들은 또 유럽연합이 그리스와 유사한 상황에 처한 회원국들을 지원하는 구제기금을 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국채 매입을 꺼렸었다.
씨티그룹은 외국 투자자들이 유로존 주변국들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면서 대신 해당국가 현지 은행들이 국채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중 로컬은행들의 포르투갈 국채 보유량은 88%나 급증했으며 아일랜드와 그리스국채 보유는 각각 20%, 그리고 스페인국채 보유는 13% 증가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