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300지수 월간기준 2.6% 상승, 2개월 연속 오름세유지
*지지부지한 미국 3분기 GDP로 "연준 QE2 필요성 확인"
*미 중간선거, 연준회의 불확실성에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가 2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10월의 마지막 장을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 지지부진한 미국의 3분기 GDP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굳어졌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7% 상승한 1086.61포인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주간기준으로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6%의 오름폭을 작성하며 9월에 이어 연 2개월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5% 내린 5675.16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0.09% 상승한 6601.37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3% 밀린 3833.5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은 예상대로 연 2.0% 성장에 그쳤다. 이는 통화완화 필요성에 관한 인식을 바꾸기에는 충분치 못한 수치이다.
BNP파리바의 이코노미스트 장-마르 루카는 "미국 경제의 연 2% 성장은 더블딥을 가리키지 않으면서 경제 회복이 둔화됐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같은 수치로는 연준의 추가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를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양적완화의 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상승종목 가운데 올들어 부진했던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랠리를 펼치며 지수를 부양했다. 영국의 전력및 가스 공급사인 센트리카는 3.2% 급등했고, 프랑스의 GDF Suez는 1.5% 올랐다.
개별주로는 그리스의 피리우스은행이 자본여건 충족을 위해 1억500만 유로를 조달한다고 발표한 뒤 4.4% 급락했다.
분기 실적 영향에 주가등락도 반복돼 스웨덴의 기계공구업체 샌드빅은 4.3% 떨어졌고, 영국항공(British Airways)는 양호한 전반기 실적을 내놓은 뒤 차익실현 매물이 몰려 3.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QE2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너무 앞질러 달려온 것 아니냐는 일부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고개를 들면서 그동안 높은 상승폭을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