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9월에는 광공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광공업생산의 9월 증가율은 전년대비 5.5%로 올해 들어 지속된 두자리수 성장세에서 한자리수로 급격히 위축되고, 9월중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비로도 0.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경제예측 컨센서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간 긍정적으로 작용하던 기저효과가 소멸하고 추석이 지난해에는 10월이었으나 올해는 9월로 당겨지면서 조업일수가 3일이나 줄어 든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전문가별로는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삼성증권이 7.4%로 가장 높게 제시했고 키움증권이 3.6% 증가를 예상해 최저치를 제시했다.
◆ 일시적 둔화 ‘기저효과 소멸 + 추석 영향'
전문가들은 9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로 0.3% 감소하면서 전년동윌비로도 한자리수인 5.5% 증가를 나타내 증가세 둔화를 보일 것이지만, 이는 추석과 같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그간 긍정적으로 작용하던 기저효과가 9월부터 소멸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다.
9월 자동차 생산은 34만대로 휴가철로 인한 조업 중단이 있었던 8월의 28만대에 비해 증가했지만 산업활동 전반과 연관성이 높은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전년동월비로 지난 8월의 12.3% 에서 9월에는 4.9%로 크게 하락했다.
수출은 39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으나, 전월비로는 변동성이 심한 선박을 제외하면 7억 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정도로 양호했다는 점에서 국내경제는 수출호조에 내수회복 가세라는 강력한 성장패턴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미국의 소비가 재차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도 4/4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향후 성장 모맨텀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 3일이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업생산활동이 위축된 것은 일시적이란 것이다.
삼성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중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한자리수를 기록했다”며 “일평균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내수부문 역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장기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최근 경제흐름을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성권 이코노미스트도 “9월 수출이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추석연휴를 감안해 전월에 미리 생산을 확대한 것으로 보여 9월의 광공업생산 증대 효과에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은 3/4분기 GDP속보치를 발표하면서 “순환변동치가 기준수준 100을 넘고 있다는 얘기는 확장국면이라는 얘기"라며 "성장속도가 반사효과로 인해 수치상으로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우리의 장기추세선 위에서 우리경제가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대외리스크 부각 속 10월부터 증가세 회복 예상
금융부문의 불안요인으로 주목되던 ‘환율전쟁’이 경주 G20재무장관회의로 상당부분 해소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성장 둔화가 확인되면서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리스크는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의 윤증현 장관도 이날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수출도 증가세를 유지해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유럽의 재정위기와 선진국의 경기둔화 등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제출된 대외경제정책연구서의 보고서에도 “중국경제의 변화로 인한 한국경제에의 영향이 제한적이겠지만 대중 수출증가세 둔화 가능성은 높다”고 우려했다.
이같이 대외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서도 9월에 저조했던 광공업생산은 10월 이후 다시 두자리수 증가세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을 최저치로 제시한 키움증권의 마주옥 이코노미스트는 “광공업생산 증가율의 둔화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수출과 내수의 견실한 증가세를 감안하면 10월에는 증가율이 다시 두자리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솔로몬 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도 “대외경기불안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내수소비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광공업생산은 10월부터 다시 두 자리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신동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광공업 생산활동의 회복은 내수부분에 의해 견인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10월 이후에 다시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이는 주로 내수출하에 의해 뒷받침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