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강남방송, GS울산방송 각각 2450억, 1480억 매각
- 매각금액 TV쇼핑·인터넷쇼핑 주력‥일회성 전망도
[뉴스핌=이동훈 기자] GS샵(GS홈쇼핑)이 지역종합유선방송사업(SO)을 매각으로 3930억원 현금 유동성의 향후 용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GS샵은 22일 GS강남방송 지분 84.8%와 GS울산방송 지분 99.8%를 MSO 3위 업체인 씨앤앰에 각각 2450억원, 1480억원에 팔아 치웠다.
매각 자금을 통해 GS샵은 TV쇼핑과 인터넷쇼핑 등 유통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GS샵 관계자는 "완전 매각까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다"며 "매각을 마무리하면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사업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히 매출비중이 높은 인터넷쇼핑 사업에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GS샵의 매출구성 중 인터넷쇼핑은 30%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올 3월 중국 충칭 TV와의 파트너십 중단으로 표류됐던 중국 시장의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후발 주자인 현대홈쇼핑이 최근 중국 상해지역 진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방송을 예고하고 있어 자칫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이 뒤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도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게 하는 이유다.
일각에선 현금화 작업이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08년 인수합병(M&A)한 인터넷쇼핑몰 디엔샵의 순손실이 지난해 100억원에 육박하고 보험 상품의 판매규제강화로 전반적인 매출감소가 진행되고 있어, 이를 상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GS샵은 TV홈쇼핑 시장점유율이 2007년 30.76%에서 2009년 27.08%로 떨어지고 있는데다 경쟁사인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규모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어 상위권 업체간의 순위싸움은 더욱 가중될 조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SO 매각 조건에 S급 채널을 유지한다는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져 사업자 변경에 따른 업계의 변화는 미미할 것"이라며 "GS샵이 약 4000억원의 자금으로 업계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