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G20 회의 경계감으로 달러 보합세
* 유로, 또다시 1.40 달러 위에 머무는 데 실패
* 달러, 주간기준으로 9월 중순 이후 처음 상승
* FX 콘셉트, 유로 고점 1.43~1.45달러 전망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2일(현지시간) 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주간기준으로는 9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이날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 회담 결과를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달러화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경주 회담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모른다는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유로가 1.40달러에서 또다시 저항을 받으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달러화의 보합 마감 요인으로 작용했다.
분석가들은 경주 G20회의에서 GDP 대비 국가별 경상수지 상한폭 설정과 환율조정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제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 G20회의가 끝나면 연준의 추가양적확대 전망 속에 달러는 다시 힘겨운 싸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시니어 통화전략가 데이비드 와트는 "일단 G20가 지나가면 우리는 다시 연준의 양적확대와 달러의 하향행진 재개에 관심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2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411로 0.01% 하락한 상태다.
유로/달러는 이날 1.3973달러의 장중 고점을 기록한 뒤 이 시간 0.16% 오른 1.394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지난 9월 이후 달러에 9% 상승했지만 1.40달러 위에서 장기간 머무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0.05% 전진한 81.3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달러는 이 시간 미국 달러에 0.42% 상승, 1 호주 달러가 0.9821 US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달러가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 전망으로 중기적으로는 유로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유로에 대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로존 국가들이 공공적자 감축을 위해 재정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내년초 회복될 경우 상황은 달러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전략가 마크 맥코믹은 이날 "일단 유럽에서 긴축조치의 효과가 나타날 경우 유럽경제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이며 이는 유로화에 역풍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맥코믹은 달러에 대한 유로의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이 좁혀지면서 5일 이동평균선이 내주 후반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이 실제 발생할 경우 유로의 기술적 단기 약세를 의미하게 된다.
앞서 FX 콘셉트의 회장이자 수석 투자오피서인 존 테일러는 달러에 대한 유로화 랠리의 피크는 1.43~1.45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유로/달러가 내년에 1:1 등가를 이룰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