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변동성 장세 속 반등에 성공
*유로, 1.40달러 넘어서며 매물압박으로 하락
*G20회의 앞둔 불확실성이 달러 지지
*日 엔고 억제 의지 거듭 천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1일(현지시간)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뒤 결국 상승 마감했다.
상승흐름을 보이던 유로가 1.40달러대에 자리를 잡는데 또다시 실패하면서 하락 반전된데다 이번 주말 한국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심으로 달러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유로는 이날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시장내 위험성향이 강화되며 유럽시간대에 달러에 대해 1.4051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기술적 저항선인 1.40달러 위에 안착하는데 이틀째 실패하며 상승 모멘텀을 상실했다. 또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이 오후장 들어 약화된 것도 유로화를 압박했다.
트레이더들은 G20 재무 각료들이 환율문제를 둘러싼 불화를 일시에 해소하지는 못할 것으로 거의 확신하면서도 G20를 앞두고 극단적 입장을 취하는데는 거부감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템퍼스 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면서 "달러가 일부 상승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주요 통화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해 아시아시간대 달러화에 모멘텀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가이트너의 발언은 미국의 정책에서 커다란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77.441로 0.35%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0.24% 떨어진 1.39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유로가 1.40달러를 넘어서면서 중동계 계좌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와 유로의 상승세가 꺾였다고 분석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1.40달러가 유로 상승의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2차 양적확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방향설정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앞으로 며칠간은 최근 거래 범위인 1.3650~1.4150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NG 캐피털의 외환 거래 디렉터 존 맥카시는 "투자자들이 유로가 1.40달러를 넘으면 기꺼이 팔겠다는 입장을 지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는 엔화에도 강세를 보여 이 시간 달러/엔은 0.23% 오른 81.32엔에 머물고 있다.
이날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필요 시 엔고 억제를 위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20 회원국들이 빠른 환율 변동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입을 모은 상태라며, 이 같은 국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엔고 억제를 위해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도 달러에 대해 약세를 보여 1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0.76% 내린 0.9783 US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