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차지한다?'
증시가 보합세를 띌수록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 특히 지금처럼 지수대가 낮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 갈등이 심해진다.
이는 고액 자산가들 역시 예외가 아닐 터. 이에 삼성증권 SNI호텔신라에서는 초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20일 오전, 조찬 세미나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이날 관심이 쏠린 이유는 좀처럼 대중 및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는 케이원투자자문의 권남학 대표가 직접 나섰다는 데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문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늘 조심스런 태도를 보여온 그였지만 이 자리에서만은 자신의 투자철학에 대해 소신껏 전하며 한시간 넘는 시간을 할애해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 패러다임의 변화, 시장의 키워드는?
"금같은 주식을 사자"
이것이 최근 증시 흐름에서 대응하는 케이원투자자문 권남학 대표의 투자전략이다. 물론 "지금도 주식을 사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이라는 판단을 전제로 한 얘기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외국인의 주도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크게 변화할 것을 고민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권 대표의 진단.
그는 "돈은 수익이 나는 지역으로 흐르기 마련인데 외국인의 자금은 아시아의 상승여력에 주목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올린 주식을 스스로 손해보고 나가지는 않는다"며 "당분간 이머징이 주도하는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권 대표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중국의 폭발적 소비 부문이었다.
권 대표는 "중국은 과거 우리나라 80년대 초반의 모습과 닮아있다"며 "외국인은 중국의 성장성에 주목해 완전히 개방된 시장인 한국과 대만 등에서 중국 관련 수혜주들에 대해 많이 사들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부분이 더욱 많아질수록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는 것.
이에 권 대표는 "금 같은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보다 강하고, 기업의 단일 품목에 집중해 투자하기보다는 장기 성장성을 보는 것이 나의 부(富)를 지키는 방법"이라며 "향후 농수산물, 금 등과 관련된 종목이 화폐가치가 떨어질수록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대표는 "현재 지수대로는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종목들을 기준으로 본다면 장기보유 시각에서 사야할 시점"이라며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3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증권 SNI호텔신라 지점은 꾸준히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 중이다.
권 대표를 시작으로 운용업계 주요 인사들이 강연하는 이번 세미나는 물론 내년에는 해외 전문가들을 초빙하는 계획을 갖고 있어 'VVIP'다운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