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야심작인 '갤럭시탭'에 거는 기대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까지 전개되는 상황만 놓고 보면 SK텔레콤의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18일 SK텔레콤과 삼성전자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의하에 조만간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나 신규수요를 자극할 정도로 파급력있는 효과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갤럭시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PC 사이에 끼어 제대로 된 수요창출을 낼 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통신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갤럭시탭이 계륵으로 전락하는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탭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갤럭시탭이 갤럭시S 처럼 수백만대가 팔리겠냐"며 반문했다. 갤럭시탭 특성상 보완재 역할로 가능하나 주력제품으로 성장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SK텔레콤의 판단이다.
SK텔레콤 내부에서는 갤럭시탭의 보안재 역할 역시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적지 않아 보인다. 갤럭시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PC의 중간적인 위치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뛰어 넘어도 통신시장의 요금구조라는 장애물에 막혀 흥행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가입자가 OPMD(One Person Multi Devices)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다. 월 3000원만 추가하면 갤럭시탭에서도 무제한으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구조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가입을 전제로 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갤럭시탭이 부각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의 단말기 시장과 통신시장 구조상 갤럭시탭의 흥행 가능성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며 "통신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는 갤럭시탭등 태블릿PC가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며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근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의 보조금 지원수준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연출한 점도 이런 이유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