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1900선에 안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둔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둔화될 소지가 있고 국내 경기 모멘텀으로만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벅차다는 지적이다.
반면,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 및 코스닥의 강세를 내다봤다.
LIG투자증권 최운선 연구원은 18일 "외국인 매수 강도가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한 불확실성에 지수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고 반면 소외 섹터 및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 제약과 이에 의한 캐리트레이딩 강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미국과 중국 증시 상승추세 유지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시장의 수급구조에 부정적 재료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가 2조8619억원으로 심리적 부담이 되고 있다며 거래소 시장의 주가 상승 탄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지난 주 1900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 주중 외국인이 2거래일 매도를 보이면서 확인된 시장의 변동성은 아직도 외부 요인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의 단면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내부적인 모멘텀만으로는 추가 상승이 다소 벅차보이는 시점이라는 것.
배 연구원은 "지수보다는 섹터별 대응 우선이고 단기적으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관심도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IBK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뉴욕증기사 FRB 의장의 발언 이후 양적완화 기대 후퇴한 가운데 업종간 등락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며 "구글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GE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산업재 업종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FRB의 양적완화 규모와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국내증시 역시 상승 탄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