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영국계 글로벌 은행인 HSBC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드뱅크(NedBank)에 대한 80억 달러 규모의 인수제안을 조만간 철회할 것으로 보이며, 그 빈 자리에 이번주 대규모 증자 계획을 알린 스탠다드 차타드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영국 금융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HSBC가 네드뱅크의 주요 주주인 올드뮤추얼(Old Mutual)과 협상 기한이 이번주로 만료된다면서,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HSBC는 이번 협상 만기까지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입장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로써 경쟁은행이면서 네드뱅크 인수에 관심을 보인 스탠다드차타드에 우선협상자 자리를 만들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편 이번주 53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스탠다드차타드의 경우 이 조달 자금으로 신흥국 은행을 인수하려 한다는 시장의 루머에 대해 극구 부인한 바 있다.
다만 스탠다드차타드의 한 임원은 HSBC가 포기하고 올드뮤추얼의 인수 가격 기대치도 당초 시가 대비 15% 프리미엄 아래로 떨어진다면 그 때가서 생각해 볼 수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FT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