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황의영기자] "전문가 집단이나 외국 알고리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겠습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4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성남 의원(민주당)의 알고리즘 매매 대책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성남 의원은 거래소가 시장에서 활용되는 알고리즘 매매에 대한 미흡한 대응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거래소 얘기를 들어보면 시장에서 한창 유행하는 알고리즘 매매에 대해 정의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예를들면 불과 일주일 전 한 증권사가 코스피200지수 1만 3000계약을 갑자기 체결하며 선물시장을 완전히 흔들어놓은 것도 알고리즘 매매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외국에선 총 거래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거래방식인데 거래소에선 아직 현황 파악도 못하는 것 같다"며 "작은 오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감시 기능을 신속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봉수 이사장은 "지적한 부분에 대해 전문가 집단과 외국 알고리즘 전문가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알고리즘 매매는 조건을 설정해 놓으면 이 조건에 부합했을 때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대량 주문을 내는 거래 방식이다. 시스템을 통한 대량 매매인 만큼 거래량이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나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옵션시장 거래량이 세계 1위고 ELW 거래량도 2위 수준"이라며 "옵션과 ELW가 활발하게 거래되는 배경에는 알고리즘 매매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