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끊임없는 혁신으로 아시아의 미(美)를 세계에 전파하겠습니다." 화장품업계 부동의 1위 아모레퍼시픽의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상반기 실적은 1조원을 넘으며 반기매출 1조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 증가한 1조640억원을 기록하며, 관계사인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스 매출까지 합치면 1조1896억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시장 일각에선 아모레퍼시픽이 고성장 비결을 오너경영을 통한 ▲ 브랜드 파워 ▲ 글로벌 경쟁력 ▲ 과감한 투자를 꼽는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의 질주는 올해로 창립한지 65주년이 되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경로를 앞세워 업계를 선도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HERA)', '설화수(SULHWASOO)', '아이오페(IOPE)' 등은 이미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브랜드(제품군)와 유통시스템이 갖추어진 것이다. 따라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 성장과 수익성이 창출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파워는 고객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항상 고객이 먼저 찾는 상품, 고객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는 얘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다국적 화장품사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전략'을 토대로 중국 시장에서 해외 매출액의 55% 높은 성장을 기록중이다.
해외사업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지속, 중국지역 매출은 1176억원으로 55% 신장했고 순이익은 133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미국(25%), 홍콩 (12%), 대만(10%), 말레이시아 (81%) 등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대 여성들 사이에 라네즈는 프랑스의 비오템, 미국의 크리니크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한류바람에 의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가 자리잡는데 유리한 점도 있다.
여기에 아모레퍼시픽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달 아모레퍼시픽은 연구에 보다 창의성을 불어넣고 글로벌 고객의 니즈와 아시안 뷰티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자, 제1연구동인 '성지관' 옆에 제2연구동인 '미지움(美智um, Mizium)'을 준공했다. 총 5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연구동은 철저한 비즈니스 기반 연구개발 활동이 이루어지는 'R&BD(연구, 비즈니스 개발,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 PARK'로 운영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015년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자연·친환경·첨단'으로 정하고 ▲ 천연재료 확보 ▲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 첨단기술 융합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천연재료를 확보하고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시베리아, 아마존, 극지 등의 식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전용약초원 설립을 통해 국내산 한방자원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