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이상 전문가들, 공화당이 상.하원 중 하나만 이겨도 증시 상승 전망
*고용이 투자자들에겐 최우선 관심사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월가는 연준의 향후 움직임이나 의회의 구성보다는 고실업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53명의 월가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은 세감면안 연장이나 경기부양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구성될 새로운 의회의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53명중 3명만이 최근 통과된 금융감독강화법안이 최우선 관심사 2개중 하나라고 답해 월가의 우선적 관심사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전문가들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소비자들의 신뢰회복을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실업률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으며, 41%는 소비자 신뢰를 꼽았다. 연준의 추가 움직임이나 증시 랠리보다도 더 우선적인 요소로 지목됐다.
2007년 12월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 들어간 미국 경제는 지난 해 9월 침체가 끝나, 대공황 이후 최장기간인 18개월동안 침체가 지속됐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의 다양한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침체가 끝났다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며 더블딥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전망조사에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1.8%, 4분기는 2.1%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시 침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브래들리 우드의 분석가 댄 리프는 "만약 오바마 행정부의 부양정책이 경제를 성장시킬 것으로 보느냐고 묻는다면 11월 중간선거에서 이 문제는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11월 선거에서는 하원 모든 의석과 상원내 37석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는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9월 보였던 증시 랠리가 이같은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지적하고 응답자의 3분의 2는 공화당이 상.하원중 하나만 승리해도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선거 이후 공화당이 주안점을 둬야될 사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이 올해 말로 완료되는 부시의 세감면안의 연장을 지목했으며, 절반이상이 경기부양을 들었다.
현재 민주당은 중산층 세감면안 연장에는 찬성하지만 연수입 25만달러 이상의 부자들에 대한 세감면안 연장에는 분명한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아울러 월가전문가 3명중 1명은 예산적자 축소를 핵심 사안으로 지목했다.
특히 응답자의 20% 이상은 재정적자 축소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확인되지 못할 경우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고 달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