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4분기 실적은 가공식품과 제약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분과 유지류의 가격 인하가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1.2%에서 8.0%로 하락, 영업이익은 27.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반면 해외 바이오 법인 관련 지분법이익은 302억원을 기록해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라이신과 핵산의 가격이 우리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2010년 예상 라이신 가격은 기존 1700달러에서 1802달러로, 핵산가격은 기존 1만 4400달러에서 1만 7500달러로 상향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영업이익은 27.0% 감소하나 해외 바이오 실적은 상반기의 호조세 이어갈 전망
동사의 국내 영업 실적은 비용 부담으로 인하여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가공식품과 제약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분과 유지류의 가격 인하가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원가율은 8월까지 재료로 사용된 고가의 원당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0.7%p 상승할 것이다. 판관비는 햇반, 고추장, 한뿌리 등에 대한 광고선전비가 늘어 전년대비 14.6% 증가할 전망이며 매출액대비 판관비 비율은 회사의 계획과 비슷한 24.0%를 기록할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1.2%에서 8.0%로 하락, 영업이익은 27.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해외 바이오 법인 관련 지분법이익은 302억원을 기록해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라이신 가격은 상반기의 톤당 1,850달러와 유사한 1,800달러, 핵산가격도 상반기와 유사한 톤당 18,000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영업외수지는 외화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 규모가 전년동기 609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줄면서 악화되어, 세전이익은 3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10년 영업이익은 하향하나 바이오 관련 지분법이익 상향해 순이익 전망은 유지
동사의 2010년 영업이익은 3분기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기존 2,784억원에서 2,560억원으로 8.0% 하향 조정 한다. 그러나 순이익은 기존 예상 6,562억원에서 6,502억원으로 0.9% 미미하게 하향한다. 지분법이익을 바이오 법인의 실적 향상을 반영해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다. 라이신과 핵산의 가격이 우리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바이오법인의 영업이익을 기존 1,591억원에서 1,881억원으로, 순이익을 기존 989억원에서 1,131억원으로 상향했다. 2010년 예상 라이신 가격은 기존 1,700달러에서 1,802달러로, 핵산가격은 기존 14,400달러에서 17,500달러로 상향되었다.
- 국내의 턴어라운드, 해외의 장기 성장 가능성 고려 시 주가 상승 여력 충분
순이익 전망에 큰 변화가 없으므로 SOTP로 산출한 동사의 목표주가 310,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동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첫째, 4분기 영업이익이 원당 재료비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18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소맥 원재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나 설탕과 유지의 가격 하락세가 더딘 점을 감안하면 소재부문의 수익성은 유지될 확률이 높다. 둘째, 바이오 법인의 실적이 큰 부침 없이 장기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증설 물량 출회로 4분기 핵산가격은 톤당 16,000달러로 하락할 것이나 이는 이미 예견된 바이며, 반면 라이신의 실적은 우려와는 달리 견고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GBT를 비롯한 대형 경쟁업체의 증설 움직임이 없는데다, 원료인 옥수수의 중국 조달이 쉽지 않고, 가격이 하락할수록 신규 업체가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