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김연순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의 주요이슈로 급부상한 '환율분쟁' 문제가 경주 G20 재무장관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주 차관·장관회의에서 어차피 제일 큰 어젠다 중 하나가 프레임워크인데, 글로벌 임밸런스 해소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그 중 하나인데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환율은 자동으로 그걸 치유하는 방법 하나로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번 연차총회에서 브라질이 환율에 뭔가 조정이 있어야하는 얘기를 열심히 호소했지만 선진국들 대답은 노 앤서(No Answer)"였다며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조율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장관이 "국제회의에서 그런 것을 공개적으로 공방이 이뤄지진 않는다"고 언급한 것처럼, 실제적으로 이번 IMF/WB 총회에서는 '환율분쟁' 문제가 표면화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기획재정부 신제윤 차관보(국제업무관리관)는 "브라질 장관 이외에 환율문제를 표면적으로 얘기한 것은 없다"며 "지금 단계는 밑에서 얘기하는 단계로 대개 밑에서 격렬하게 논쟁되지, 표면상에서는 굉장히 금기시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 브라질 장관이 "플라자 합의같은 조치가 있어야하지 않냐"고 말했지만, 미국 가니스너 장관은 참석을 하지 않았고 환율전쟁 직접당사자인 중국의 저우 총재도 직접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신 차관보는 "브라질 장관의 말은 극단적인 발언이고 자기들의 방어논리"라며 "캐피탈 컨트롤(자본통제) 하는거에 대한 방어 논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예전에는 정부 규제를 매우 꺼렸는데 최근 달라지는 모습"이라며 "외환위기를 많이 겪으면서 규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페이퍼가 IMF에서 나오고 있 고 개인 연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런 흐름이 분명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