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김연순 기자]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가 주요이슈로 급부상한 '환율분쟁' 문제에 대해 합의 도출에 실패한 채 9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다만 IMF 핵심개혁 부문에선 공동의 논의기반을 찾는데 진전이 있었고, 잔여이슈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주요국 재무장관들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통화시스템에 대한 IMF의 지속적인 연구를 촉구하고 지난 2008년 쿼타개혁안에 대한 조속한 비준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주요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서(커뮤니케)를 통해 "글로벌 불균형 확대, 지속적인 불안정한 자본흐름, 환율변동, 준비자산의 축적과 관련한 불안요소 및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회원국의 자본유입 대응 효과성에 대한 심화 연구를 포함해 이 분야에 대한 IMF의 깊이있는 연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이사회에서 신흥개도국의 대표성 강화, 저소득국의 투표권 보호, 장관급 참여 확대 및 전략적 감시활동 강화, 총재선출방식 개선이 시급하다"며 "IMF총재에게 쿼타, 지배구조 개혁 관련 경과보고서를 10월말까지 IMFC(IMF 관련 주요 의제들을 논의하는 장관급 자문기구)에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고 합의했다.
금융부문 개혁과 관련해서는 "바젤협약의 충실하고 적시성있는 일관된 이행을 기대하며, 이는 금융부문의 회복력을 개선할 것"이라며 "규제, 감독, 다국적 금융기관의 국경간 정리절차, 거시건전성 감독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무재표 및 시장 인프라 강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위험 및 도덕적 해이 완화를 위한 진전이 요구된다"며 "IMF가 관련 기관과 협조해 이러한 중요한 의제에 기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금융부문의 취약성 해결, 민간수요 및 고용 창출, 재정 건전화, 자본이동의 변동성 완화 등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윤증현 장관은 "IMF 개혁을 위해 각국이 조금씩 양보하는 정치적 리더십 발휘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조속한 합의 도출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