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6일 1900선을 돌파한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이 1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다시 1890선으로 주저 앉았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8p, 0.20% 내린 1897.07로 마감됐다.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전날 뉴욕 증시의 혼조세 영향으로 장초반 약세를 보인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 등 3대 매매 주체가 모두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개인은 각각 292억원, 62억원, 475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다만 국가 등 기타법인이 83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또한 프로그램 역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727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 가까이 하락했으며, 전기전자와 기계업종이 1% 가량 빠졌다. 반면 건설은 3%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보험과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하락한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KB금융 등이 올랐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이틀연속 하락하며 IT 대장주의 체면을 구겼다. 하이닉스가 1% 넘게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IT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총사는 EU와의 FTA 체결로 향후 실적 기대감이 나타나며 상승했다.
지수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우선주들이 급등했다. 벽산건설과 노루홀딩스, 삼성중공업 우선주 등 13개의 우선주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한 리비아 발전소 공사 수주 소식에 현대건설이 4% 이상 오르는 등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