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영란은행(BOE)의 정책위원들은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로이터 통신이 6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BOE 정책위원들은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5%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장기적으로 BOE가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인원의 1/3 미만은 BOE가 향후 6개월 내에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OE가 이번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논의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견해가 대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BOE 정책위원 중 적어도 한 명은 추가 자산매입 조치에 찬성 의견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월부터 통화정책회의에 합류한 아담 포센 정책위원은 이번달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주 포센 위원은 영국이 일본과 비슷한 스테그네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앤드류 센텐스 정책위원은 이번달에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정책에 있어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영국의 경제는 향후 몇분기 내에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는 해외 수요의 감소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급격한 재정지출 감축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역시 3.1% 수준으로 선진국들과 비교해 상당히 높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BOE의 물가 조절 능력을 강조하는 센텐스 위원이 지난 6월 회의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포센과 센텐스, 두 정책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은 중립적인 견해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세부적인 회의 분위기는 오는 20일 발표되는 정책회의 의시록을 통해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