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보유가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듀레이션은 확대된 모습으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매수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채권보유금액은 74조 6000억원으로 481억원 감소했다.
국채는 1조 6657억원이 증가한 반면, 통안채는 1조 7822억원이 감소한 영향이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재정거래 메리트 축소와 태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속 예상에 따른 태국 단기물 금리 상승으로 외국인의 통안채 보유잔액이 크게 감소했다"며 "태국의 원화채권 보유금액은 15조 3000억원으로 9월 한달동안 1조 785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은 9월에도 4070억원의 원화채권을 매수했으며,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프랑스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이 4290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재정거래 메리트 축소로 통안채 잔고는 감소했지만, 국채에 대한 투자는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보유채권의 8월말 듀레이션은 2.19에서 9월말 2.24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의 꾸준한 투자는 물론, 지난 8월 네덜란드의 원화채권 투자금액이 8630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9월에는 프랑스의 원화채권 투자금액이 4290억원 증가하면서 유럽에서의 원화채권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인 점을 주목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전세계 외환보유고에서도 기타통화 비중이 올해 2분기 4.0%로 자료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9월달 외국인 보유채권 규모 감소와 최근 선물시장에서의 이익실현성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원화채권 매수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