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삼성탈레스는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사와 카자흐스탄 ‘152mm 견인포 자주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OU는 삼성탈레스 구미사업장에서 아딜벡 작시베코프 카자흐스탄 국방부 장관, 셈비노프 국방부차관, 콜라토프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사 사장, 김인수 삼성탈레스 사장을 비롯한 삼성탈레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맺어졌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8월 카자흐스탄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이번 MOU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152mm포 자주화 사업’은 카자흐스탄이 보유하고 있는 152mm 견인포를 성능개량해 KAMAZ 트럭에 탑재하는 사업이다. 삼성탈레스가 주계약자로 참여해 삼성테크윈과 함께 개발기간 2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양산규모 2억불에 달한다.
주 계약을 맡은 삼성탈레스는 사격통제장치 등을 개발하고, 삼성테크윈은 구동장치와 장전장치 등을 개발하게 된다.
삼성탈레스 김인수 사장은 “이번 MOU는 방위산업 수출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특히, 방위산업 수출을 위해 방산업체의 해외전시회 참가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코트라 등 정부관계기관과 삼성탈레스, 삼성테크윈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추후 참여할 협력업체와도 방산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딜벡 작시베코프 카자흐스탄 국방부 장관은 “152mm 견인포 개량사업 이외에도 삼성탈레스의 C4I(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Computer & Intelligence)사업, 감시정찰사업, 탱크개량사업 등에서도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카자흐스탄 국방부 산하의 유일한 방산업체인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사와 삼성탈레스와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로 카자흐스탄의 방위력 발전이 앞당겨 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탈레스는 카자흐스탄 152mm 자주화 사업을 시작으로 감시정찰, C4I 분야의 추가 진출은 물론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의 다른 국가를 대상으로 한 성능개량사업(PIP, 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참여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