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일부 공공요금 인상, 곡물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은 또 7월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4/4분기 이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기물가안정목표 중심치인 3%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요측면에서는 경기 상승의 영향이 뚜렷해지면서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상승압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은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임금상승 압력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공급측면에서는 국제원자재가격의 오름세가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료, 도시가스료 등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은은 "이런 수요∙공급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10년 하반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원인플레이션율 역시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고 원자재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한은은 7월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기조는 실물경제 상황 등에 비추어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데 대해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 기준금리를 연 2.0%까지 대폭 낮춘 것은 금융시장 불안 해소와 실물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금융∙경제 상황의 개선 추세에 맞추어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 나아갈 필요성이 상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남유럽 국가의 재정문제도 유럽금융안정메커니즘 가동 등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않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7월 이후 남유럽 국가 및 유럽 은행들의 신용위험 경계감이 크게 완화되는 등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이밖에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와 내수의 꾸준한 증가로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 소비자물가의 상승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 점 등도 금리인상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