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0일 ‘거시경제안정보고서’를 통해 "저축은행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향후 금융시장 전체의 불안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부동산 시장이 하향안정되면서 부동산 PF사업의 유동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저축은행은 고수익을 위한 PF대출 편중 영업행태를 버리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경기가 위축되고 건설사 구조조정이 추가돼 일부 저축은행의 부실이 현실화된다는 것이다.
지난 2007년말 2.7%였던 PF대출 연체율은 올들어 지난 6월말에는 7.5%로 상승했다. 반면, 저축은행의 부동산관련 대출은 지난 2009년 총 31조5000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49.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PF대출은 11조8000억원으로 부동산관련 대출과 PF대출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저축은행의 부실이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됐다. 금융산업에서 저축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불과하지만 주택시장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저축은행의 자산구조가 취약해지고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재정부는 "부실채권 정리, 자본확충 등 자체 구조조정을 독려하고 금융당국의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