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시장도 강세 개장했다. 하지만 최근 강세에 따른 피로가 누적된 데다 주식시장이 오름세인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산업활동동향 및 소비자물가지수 등 월말 경제지표 발표가 기다리고 있는 점도 경계감을 갖게 한다.
다만, 전날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오전장 초반 소폭 순매수에 나선 점은 우호적이다.
내일 발표되는 10월 국고채발행계획도 시장에 나쁠 게 없다는 반응이다.
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0-2호와 국고채 5년물 10-5호는 전날 3.37%와 3.80%에 호가중이다. 반면, 국고 10년물 10-3호는 4.18%로 2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112.39로 전날보다 2틱 올라 매매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보다 6틱 오른 112.43에서 출발해 112.35와 112.44사이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개장직후 소폭 순매도였던 외국인은 현재 45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투신과 개인도 220계약과 29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은 84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다. 은행도 28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강세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이후 지속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익실현의 욕구도 커진 듯하다. 산업활동동향 및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인다. 여기에 3분기 마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작용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하고 있는 점은 그렇지 않아도 상처받은 매도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내일 발표 예정인 10월 국고채 발행 계획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시장의 강세마감으로 일단 강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보합권을 횡보하고 있다"며 "이익실현 욕구가 있는데다 월말지표발표에 대한 경계심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마감에 임박해서 무리하지 않겠다는 심리도 있는 듯하다"며 "그렇다고 현저히 밀릴만한 장세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식이 초반부터 많이 오른다"며 "외국인이 팔지 않으니 밀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처럼 초반에 밀리다가 다시 강세로 가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며 "국내기관의 매도심리가 기본적으로 위축된 데다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매수에 나선 상황이라 약세를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통안 입찰이 있고, 지표발표도 있다"며 "약세든 강세든 많이 움직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레벨부담이 있지만 일단 강세관성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많이 밀리기 어렵다는 분위기"라며 "밀리면 사자가 또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