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재무성은 지난 8월 무역수지가 1032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의 무역수지는 17개월 연속 흑자 추세를 이어간 것이다.
다만 이같은 증가세는 직전월에 기록했던 8042억엔 흑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내다본 2384억엔 흑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세부적으로 지난달 일본의 수출은 5조 2241억엔으로 전년대비 15.8% 늘면서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수출 증가율은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19.0%를 밑돌았다.
또한 23.5% 증가를 기록한 7월에 비해서도 증가세가 둔화되며 지난 6개월간 지속적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은 8.8% 증가하며 8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25.9% 증가를 기록한 직전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일본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아시아 수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하는 데 그치며 직전월에 기록한 23.8%를 밑돌았다. 또한 대중국 수출도 18.5%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한편 같은 기간 일본의 수입은 5조 1209억엔으로 17.9% 확대되면서 8개월째 증가했다.
이는 15.7%를 기록한 직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철강 부문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이에 대해 JP모간의 아다치 마사미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수지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였다"며 "이는 일본정부와 일본은행(BOJ)이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함을 알려주는 시그널과 같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