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화학 주목, 외국인 매수+실적모멘텀
[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연고점을 돌파, 어느덧 185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추석 연휴로 인해 장이 이틀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연중최고치를 경신, 1840선을 넘어섰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1.05% 오른 1846.60으로 한주를 마쳤다.
지난주에 발표된 전미경제조사국(NBER)의 경기침체 종료선언과 미국 경기선행지수 및 주택지표의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역시 국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FOMC회의에서 저금리 기조의 유지와 필요시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 실시 가능성을 시사한 점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월말, 월초를 맞아 예정된 경기지표 발표들로 인해 다시금 선진국 경기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모멘텀과 선진국 경기둔화 방지를 위한 정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가 케케묵은 선진국 경기 둔화 논란의 지속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주는 비교적 비중 있는 경기지표 발표가 줄 이을 전망이어서 선진국 경기 둔화 논란은 한층 가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증시의 움직임 역시 경기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 국면이 연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번 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와 PMI(구매자관리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대체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부정적인 부분을 일정 수준 상쇄해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경기 우려에 따른 지수 변동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모멘텀과 선진국 경기둔화 방지를 위한 정책 재료를 원군으로 삼아 지수 반등 모색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세의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달 수익률 상위 업종 역시 외국인 순매수 상위업종이 다수 포진돼 있어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주로 자동차, 조선 등 운수장비와 화학, 철강, 유통 업종 순으로 3조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으며, 9월초 이후 수익률 상위 업종으로는 기계, 운수장비, 증권, 건설, 유통 업종 등이 올랐다.
한편 월말을 맞아 3분기 실적모멘텀 변화에 따른 대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IT섹터의 실적이 하향조정되면서 실적모멘텀은 2분기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업종별로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어 실적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Fn가이드 기준 3/4분기 영업이익 1개월 변화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업종으로는 화학, 에너지, 자동차, 소비재(생활용품, 내구소비재), 반도체 등이다.
그는 특히 "자동차, 에너지, 화학, 소비재 등의 경우 실적개선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수급모멘텀도 동시에 뒷받침되고 있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실적과 함께 낙폭과 조정기간을 고려할 때 보험, 운송, 반도체 업종 등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험업종은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동결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손보주를 중심으로 손해율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항공운송 업종의 경우도 3분기 양호한 실적개선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