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은 24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학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금융시장의 기능은 대부분 정상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단합된 정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이 충분한 정도의 강도로 이루어지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경기 회복에 대한 실망감은 연준의 추가 자산매입 등과 같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 정책이 조만간 단행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2009년과 올해 초반까지 이어진 대규모 채권매입이 추가 부양효과를 준 것은 사실이라는 식으로 자산매입의 효과에 대해 지나치듯 언급하면서, 이 같은 정책이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준의 경제전망은 그 보다 낮게 제시된 민간 경제전문가들의 전망과 크게 틀리지 않다고 발언, 오는 11월 초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연준의 경제 전망을 하향 수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연준이 민간에 비해 더 낙관적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의 연설은 주로 학문적인 것으로, 자신의 학파의 이론에 대한 방어를 위주로 했다. 그는 "나쁜 경제 이론이 나쁜 경제 현상의 원인은 아니며, 경제를 잘못 운용한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