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팀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로, 최근 대한항공 광고를 총괄하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지금 나는 호주에 있다',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 등 대한항공의 TV CF가 광고가 그의 손을 거쳤다.
그는 그룹 광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거나 각종 사업 마케팅 진행시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변에선 그에 대해 젊은 감각 외에도 배포가 크고 사고가 유연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조현민 팀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대를 졸업하고 귀국, 2005년 9월 LG애드에 입사했다. LG애드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광고 제작 실무를 맡다 2007년 3월 대한항공 광고선전부(현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현재 이 부서에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팀장으로 대한항공, 진에어 등의 광고, 홍보업무를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대한항공에서 100% 출자한 진에어에도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2008년 6월 15일 명동 진에어 출범식, 2009년 7월 16일 취항 1주년 기자간담회, 2010년 2주년 기자간담회 등 직접 참석하며 진에어의 친환경 캠페인(세이브 디 에어) 등 독특한 마케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민 팀장의 보폭을 넓힌 행보는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까지 대한항공 이외에 다른 계열사에서 별다른 직함을 달지 못했지만 정석기업과 진에어에 등기이사를 연거푸 이름을 올리며 보폭을 넓이고 있다.
올 2월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정석기업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4월에는 진에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한진그룹의 한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다소 딱딱한 한진그룹에서 조 팀장이 특유의 '발랄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업무에 대한 감각과 이해가 빨라 실무능력이 탁월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의 대인관계가 원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민 팀장이 아직 이른 나이로 '경영권후계'나 '경영수업' 등을 거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견해도 우세하지만 최근 발빠른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